세제, 친환경으로 더 안전하게!
    글쓴이 : charmlove 조회수 : 195

     

     

     

    일반 세제에 함유되어 있는 계면활성제, 형광증백제는 인체에 나쁜 영향을 주고 주부습진, 아토피 피부염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화학 세제보다 더 잘 닦이고 피부에 안전한 친환경 세제로 우리 집을 보송보송한 에코 존으로 만들어보자.
    정리 정재연 기자 | 사진 한정선 The griffin studio | 참고도서 <친환경 우리 집 만들기> 우듬지, <친환경 살림의 여왕> 비타북스

     

     

     

    베이킹소다
    빵을 부풀릴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베이킹소다’는 사용 목적에 따라 약품, 식품 첨가물, 공업용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된다. 부드러운 연마 작용으로 섬유의 표면에 묻은 오염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고 냉장고의 악취 제거나 옷장, 신발장 등의 나쁜 냄새 제거에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 또 손이나 피부에 직접 닿아도 해롭지 않다는 것이 장점이다.

     

    세탁>> 의류에 크게 눈에 띄는 오염이 없을 경우에는 종이컵한 컵 정도의 베이킹소다를 넣어 세탁한다. 하지만 오염이 심한 옷은 일반 세제에 베이킹소다 1/2컵을 섞어 세탁하면 표백·살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크레파스 얼룩>> 아이 옷에 크레파스가 묻었다면 베이킹소다 가루를 젖은 수건에 묻혀 얼룩을 닦는다. 크레파스는 베이킹소다만으로는 완벽하게 없어지지 않으므로 닦아낸 후 세탁기에 넣어 본빨래를 한다.

     

    땀 냄새 나는 옷과 양말>> 세탁하기 전에 베이킹소다를 푼 물에 30분 정도 담갔다가 세탁하면 냄새와 찌든 때가 사라진다.

    와이셔츠 소매나 옷깃>> 베이킹소다와 물을 2~3:1 비율로 섞어 베이킹소다 페이스트를 만든다. 페이스트를 오염된 부분에 바르고 비빈 다음 15분 정도 두었다가 식초를 뿌려 거품을 내빨면 때가 잘 빠진다.

     

    주방>> 타거나 눌어붙은 베이킹소다 가루를 물에 풀어 15분 정도 끓인 다음 설거지하듯이 닦는다. 그릇이나 냄비의 묵은 때는 베이킹소다를 표면에 직접 뿌려 하룻밤 정도 두었다가닦으면 깨끗해진다. 

    주의점 >> 합성수지(플라스틱) 소재는 베이킹소다를 사용하면 흠집이 생기지 않고 잘 닦인다. 하지만 너무 딱딱한 스펀지나 솔로 세게 문지르면 흠집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또 베이킹소다는 알루미늄 제품을 거무스름하게 변색시키는 특성이 있으므로 알루미늄 소재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구연산
    구연산은‘시트르산’이라고도 불리는 무색무취의 결정체이지만 신맛이 아주 강하다. 분말 세제처럼 쓰기도 하고 물을 조금 섞어 사용하기도 한다. 구연산은 산성 성분으로 알칼리 성분을 중화·용해한다. ‘중화’란 땀 냄새나 화장실 특유의 암모니아 냄새를 없애는 것이고, ‘용해’는 비누찌거기나 물때가 굳어 생기는 알카리성 때를 녹이는 것을 뜻한다. 또 섬유 유연제처럼 세탁물을 부드럽게 만드는 유연제작용을 한다.

     

    세탁>> 따뜻한 물 1L에 구연산 200~250ml를 넣고 희석액을 만들어 놓았다가 세탁물을 마지막 헹굴 때 소주잔으로 1~2컵 정도 사용한다. 세탁물에 좀 더 보송보송한 느낌을 주려면약국에서 판매하는 에탄올(소독용 알코올)을 소주잔으로 1컵 정도 넣어주면 부드러운 느낌도 나고 세탁물을 살균하는 데도움을 준다.

    주방>> 물 1L에 구연산 40~60g을 섞어 구연산수를 만든 다음, 냉장고에 뿌려 닦거나 전기포트에 넣고 끓인 다음 깨끗한 물로 닦으면 소독 효과가 있다. 

    욕실>> 욕실 구석구석에 구연산을 뿌리면 욕실 특유의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 또 변기 주변에 뿌려주면 소독 효과가 있어 곰팡이나 세균의 생성을 방지한다. 

    주의점 >> 구연산은 식초보다 산이 강해 제대로 닦지 않으면 용기나 기구가 상할 수 있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물로충분히 헹구거나 닦아내 성분이 남아 있지 않도록 한다. 또습기와 고온에 약하므로 반드시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한다.
     

     

    과탄산
    친환경 세제는 합성 세제에 비해 세척력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미지근한 온수에 과탄산을 넣어 사용하면 세정력을 높일 수 있다. 과탄산을 물에 풀어 사용하면 의류에 생긴 찌든 때나 오래된 오염 물질, 불필요한 색소를 분해해 충분한 살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뛰어난 표백 기능에도 환경에 유해하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세탁>> 일반 세탁으로는 제거하기 힘든 오염이 있을 경우 과탄산을 40~50℃의 온수에 풀어 세탁물을 30분~1시간 정도담갔다가 세탁하면 삶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과탄산을 세탁 보조제로 사용하면 형광증백제가 포함되지 않아 아이 옷도 안심을 하고 세탁할 수 있다. 과탄산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과산화수소(소독약)를 소주잔으로 1~2잔 넣어주면 표백력을 높일 수 있다.


    세탁조 >> 과탄산 2컵에 구연산과 베이킹소다를 각각 1컵씩 넣은 뒤, 온수에 20분 정도, 세탁 코스 후 5~6시간 정도 방치한다. 세척 후 3회 정도 헹궈내면서 이물질을 걸러내고 건조시키면 깨끗하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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